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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아들러의 관점 본문
오늘날 우리가 흔히 쓰는 라이프스타일은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가 제시한 개념이다. 라이프스타일은 심리학에서 처음 출현한 개념으로 인간의 본능 및 인류사회 문화의 중요한 개념이며, 오늘날에는 소비문화 연구에도 도입되었다. 오늘날 라이프스타일은 소비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연구되고 있다.
첫째, 라이프스타일을 사회구조의 구성 및 변천에 관여하는 소비문화로써 분석하는 것이다. 라이프스타일은 한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 혹은 자신의 삶을 구현하는 방식으로써 소비문화에서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부르디외의 저서 『구별짓기』에 따르면 사람들은 문화 자본을 얼마나 소유하고 있는가에 따라 사회계급을 구성하고 그 체계 안에서 이동한다. 다시 말해 상품 구매를 비롯한 다양한 소비는 사회적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라이프스타일은 일종의 사회 지위의 상징이며,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한 소비는 사회구조의 조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셈이다. 샤졘중(夏建中)의 저서 『사회분층, 화이트칼라(white collar)노동자 및 라이프스타일의 이론연구(社會分層,白領群體及其生活方式的理論與研究』는 바로 이런 관점에서 중국의 화이트칼라(white collar) 집단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이들의 소비 행위를 통해 소비사회로서의 중국 사회 계층 분할을 설명하고 있다.
둘째, 소비자학과 마케팅 분야이다. 오늘날 라이프스타일은 소비자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이다. 1950년 후반부터 소비자 행동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도구로써 라이프스타일이란 개념을 활용했고, 오늘날 기업들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여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 마케팅의 연구에서 출발하여 오늘날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하는 방법에는 사회의 생활양식이 반영된다. 이를 통해 문화, 가치, 자원, 상징 허가, 제재 등의 축들로 라이프스타일과 소비자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미디어 및 대중매체 연구 분야에 있어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연구를 들 수 있다. 이들은 라이프스타일을 구체적인 현상으로써 이해하고, 미디어 및 대중매체 발전과 함께 소비문화의 변천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했다. 경제의 발전에 따라서 소비문화도 자연스레 더 풍요로워지고, 사람들은 기존의 물질적 소비보다는 점차 정신적 소비를 중시하게 된다. 뉴 미디어의 등장은 바로 이 정신적 향유의 지점을 공략했다. 궈원(郭雯)은 소비문화의 관점에서 플랫폼이 라이프스타일을 기호화하여 전파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라이프스타일은 하나의 비즈니스 형태로 인식이 되어 경영, 브랜딩, 기업 운영 등 분야에 적용되고 연구되었다. 그 예로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시초격인 무인양품을 들 수 있다. 스가쓰게 마사노부의 『물욕없는 세계』과 최태원의『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 등 저서들을 보면 오늘날 기업들이 얼마나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고, 또 이를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스가쓰게 마사노부는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 일으킨 탈소비 열풍을 주목했다. 특히 그는 변화하는 소비 욕구 중 라이프스타일 소비를 연구했다. 최태원은 라이프스타일 소비의 시장가치를 주목해서 라이프스타일 소비 트렌드에 있어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