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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술과 사주명리학적 미래예측 본문
미래예측의 다양한 방법 중 사람의 태어난 년, 월, 일, 시에 각각의 천간과 지지를 적용하여 그 8자를 분석함으로써 사람의 미래를 예측하는 사주 분석은 그 활용도가 매우 높으며 대부분의 미래예측방법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는 그 뿌리가 점성학에서 유래되었으며 전해오는 과정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가 있다.
철학이란 나 자신이 누구이며 또한 어떻게 하는 것이 보람된 삶인지를 사색하고 고뇌하는 것이며 인간이면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사색하는 화두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며, 동물과 다른 점은 동물은 거의 본능에 가까운 것만 생각하지만 인간이 생각하는 것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이며 복합적이다. 이런 생각을 통해 자신은 누구이며, 이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이 바로 철학이다. 철학은 우주 속 자신의 존재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연구하며 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하여 인식과 논리라는 연구방법을 사용한다. 여기서 존재란, 진리는 어떻게 존재하는가와 관계되고, 가치는 윤리와 미학을 통해 옳은 것이 무엇이며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와 관계되며, 인식에 대한 것은 우리가 안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와 관계되며, 논리는 아는 것을 어떻게 설명하느냐와 관계된다. 이러한 의미는 누구나 철학을 한다고 할 수 있으며 비록 전문가가 아니라도 일반인은 다음과 같은 것을 자신의 삶에서 철학을 통하여 영향을 받는다. 첫째, 철학은 '나'라는 존재가 무엇이며 내가 어떻게 사는 것이 보람 있고 가치 있게 사는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답을 찾을 수 있게 한다. 둘째, 철학은 거시적ㆍ미시적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한다. 인식이나 논리의 방법을 통해 세상을 탐구하는가 하면,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일상생활 속의 일을 연구하기도 한다. 따라서 철학은 세상을 보는 거시적ㆍ미시적 시각을 갖게 한다. 철학의 바탕 위에서 오래전부터 인간은 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늘과 인간이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이 생길 때마다 신의 뜻에 의지하여 해결하려는 방법으로 점을 쳐왔다. 점술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서양에서는 기원전 4~5천 년부터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수메르인을 중심으로 점성술(占星術)이 생기기 시작하여 헬레니즘과 중세를 거치는 동안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점성술은 "해와 달 그리고 다른 행성들이 인간의 운명에 영향을 끼친다."는 논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당시 점성술은 중국에도 전해졌으며 五星學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활용되었고, 동양의 점성술과 서양의 점성술은 모두 태양과 달과 여러 행성들이 인간의 운명과 무관하지 않다는 '천인합일(天人合一)'과 '천인상응(天人相應)'의 논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황도를 12궁으로 나누고, 하루를 12로 나눈 다음, 북극성을 중심으로 28개의 별을 동서남북에 각각 7개씩 배치한 28수로 점을 치기 시작했다. 당시 사람들은 이 별들의 조합에 따라 사람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과학이 발달한 현대 사회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래의 불확실성 속에 살면서 고대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갖가지 방법을 통해 미래를 알고 싶어 하며, 또한 그러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노력의 한가운데에 명리학이라는 미래예측 방법이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이 명리학 또한 고대 점성술로부터 그 영향을 받았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하는 여러 미래예측방법들이 어떠한 경로를 통하여 전해 내려 왔으며, 또한 현재 한국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미래예측 방법은 어떤 것이 있으며, 그 방법에 대한 구체적 내용들을 연구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과학의 발달로 인한 사람들의 다양한 직업과 환경 등, 현실에 맞는 미래예측 방법이 무엇인가를 알고 각 개인 취향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인간의 삶이 보다 풍요롭고 윤택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 한규진, 2017, 韓國傳統의 四柱 分析에 대한 硏究,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