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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조 속 화일간(병, 정)의 특성 본문
丙火는 태양에 비유되어 빛의 밝음과 따뜻한 열기를 제공하여 생명체를 기르는데 사계절마다 작용력은 다르다. 적천수천미에서는 "丙火는 맹렬하여 서리나 눈을 얕잡아보고 업신여긴다. 능히 庚金을 제련시킬 수 있으나 辛金을 만나면 도리어 두려워한다(丙申合水). 土의 무리에게 자애를 베풀며, 水가 날뛰어도 절개를 드러낸다. 寅午戌 화국(火局)을 이루고 있을 때 甲木이 오면 모든 것을 태워 없앤다."고 하였다. 丙은 태양에 비유되어 밝은 빛으로 어둠을 밝게 하는 힘이 있으니 희망적인 메시지를 준다. 또한 예(禮)를 표상하여 예의범절을 중요시하는데 화기가 적절하지 못하면 무례를 범할 수 있다. 丙은 "사물의 동작이나 형상을 관찰해서 보고 배우는 능력이 탁월하다. 밖으로 펼치고 활동하는 것이니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성격은 밝고, 명랑하며 솔직하고 화끈한 면이 있어 다소 저돌적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앞장서서 남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이 크고 행동반경이 넓다. 丙은 하나의 태양과 같은 상(象)이라 공명정대한 사회를 세우기를 염원한다. 크고 장대한 태양은 참됨과 거짓을 가려내고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안목과 식견이 있다."
丙은 양의 火로서 태양의 모습이니 丙 일간은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며 명랑하고 붙임성이 있다. 추진력과 지도력이 있으며 예를 중시하나 급한 성정이 있다. 정의심이 있어 솔직담백하고 언어 표현력이 좋다." 일간이 丙인 사람의 성정은 태양의 기운으로 만물을 양육하는 상이며 직관적이며 사교적, 적극적, 낙천적이다. 예의를 소중하게 여기며 밝고 열정적이다. 자신의 감정을 느껴지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출하여 바른말을 잘하고 잘난 척하는 특성이 있다. 丁火는 인공적인 열에너지로 용광로나 등불이나 촛불에 비유될 수 있으며 열기로서 만물의 물성을 변화시키는 것이니 문명의 발달에 지대한 공을 세운다.
丁은 부드러우면서도 내면에는 따뜻하고 밝음의 열기가 있으니 문명(文明)의 에너지가 강하다. 적천수천미에서 "丁火는 유(柔)한 가운데에서도 내적으로는 밝고 윤택하다. 乙木을 끌어안고서 효도하며, 壬水를 합하여 충성한다. 왕성하여도 치열하지 않고 쇠약하여도 궁하지 않다. 만일 어머니[甲木]가 있으면 가을도 괜찮고 겨울이라도 괜찮다." 丁은 명랑하고 예의가 바르다. "겸손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마음이 있어 사랑을 받는다. 겉으로는 조용하고 유약해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집념과 정신력이 강하다. 건들지 않으면 조용하지만, 불만이 쌓여 감정이 폭발하면 화약고를 터트린 것과 같아 주의가 필요하다. 또 丙을 보면 밝은 태양 빛에 丁이 가리는 격이 되는 것으로 뛰어난 능력이 있을지라도 丙에 밀리는 것이 되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丁이 지나치게 왕성하면 水의 기운이 고갈되고 木도 마르게 되어 정신적으로는 산란하고 지혜롭지 못하다." 일간이 丁인 사람의 성정은 "丁일간은 丙일간에 비해 차분하고 부드럽고 섬세하며 절제력이 있다. 음이지만 火의 속성을 지니고 있어 간혹 급하며 예민한 기질을 보일 수도 있다." 또한, 丁일간은 평상시에는 조용함, 안정적, 예절 바르고 상대를 배려하니 대인관계가 좋다. 겉으로는 유약해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정신력 강함, 인내력이 강하지만 불만이 가중되면 화가 폭발하는 특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