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도서관
격(格)과 십성(十星)별로 적합한 직업 본문
사주는 격국(格局)의 설정이 체계화되어 발전되어 왔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격국(格局)은 일차적으로 직업적 성과 매우 높은 관련성을 지닌다. 김기승(2009)의 『명리직업상담론』에서는 격국(格局)을 선천적으로 부여받은 의무적 직업 성분으로 가치를 주관하여 목표성을 부여한다고 하였다. 또한 함혜수(2007)는 사주의 격이 개인이 추구하는 직업목표와 직업적성의 설문을 통해 두 관계의 일치도를 연구하여 높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원태(2005)는 식신 상관과 전문직종의 관련성 및 만족도를 연구하였으며 일간(日干)과 직접 상생(相生) 작용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은 서비스 관련 전문직에 종사할 확률이 높고 직업만족도가 높다는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사주 구조의 다양한 분석을 통해 현대 시대에 맞는 직업과 사주의 십성 그리고 격국(格局)과의 관련성들이 검증되고 있다. 격국(格局)을 구성했다는 것은 사주에 그 격국(格局)을 이루는 십신이 뚜렷하게 존재한다는 의미가 되고 그 격국(格局)을 이루는 십신의 직업적 특성이 발현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므로 격국(格局) 론에 입각한 직업적성론은 격국(格局)을 이루고 있는 십성이 지니고 있는 직업적 특성의 발현을 논하는 것이 된다. 박영창(2011)은 격국(格局)이 되는 월지 용사(用事)의 오행은 출생 시 천지간 최강의 기(氣)이고, 한 개인의 잠재적 본능을 좌우하며, 그것과 사주 간지의 배합으로부터 한 개인의 사업의 직종을 볼 수가 있다고 하였다.
명리학 고전에는 직업을 분류해 놓은 상세 자료가 없어 근대화이후에 직업이 다양화되면서 직업에 대한 연구가 필요에 의해 진행되었다. 격(格)과 직업 성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정인격(正印格)은 전통을 계승하고 보수적인 성향으로 대체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로 학업능력이 좋은 편이며 학문탐구 분야에 적합하고, 생각을 정돈된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있다. 직업적성으로는 교육, 학원, 육영, 문화, 예술, 언론, 종교, 출판, 정치, 통역, 번역, 출판, 행정, 방송작가, 저술 등이 있다. 편인격(偏印格)은 보이지 않는 이면을 보는 직관이 뛰어나고 신비주의적, 예술적, 종교적 성향이 강하며 순발력과 창의력을 필요한 분야가 적합하다. 직업적성으로는 여행사, 소개업, 예능, 종교가, 디자인, 인테리어, 골동품, 보석, 오락, 역술, 출판업, 언론인, 인쇄업, 요리업, 여관, 미용, 배우 등이 있다. 비견격(比肩格)은 행동하는 직업인 프리랜서가 적합하며 신체활동이 강한 분야나 대인 활동이 활불 한 분야가 적합하다. 동업이나 공동사업이 유리하며 직업적성으로는 프리랜서, 의사, 변호다, 이·미용업, 언론사, 기자. 대리점 등이다. 겁재격(劫財格)은 비견과 대체로 동일하여 신체활동과 대인 활동이 활발한 분야가 적합하다 경쟁심이 강하므로 경쟁력이 필요한 분야에 적합하다. 식신격(食神格)은 제작하고 만들어내는 일에 꾸준한 창의성을 발휘하고 연구하는 기질로 정해진 일에 충실하고 능률적이며 공적 희생과 봉사정신이 필요한 분야가 적합하다. 직업적성으로는 교사, 의사, 연구원, 생산, 예능, 보육사, 유치원 교사, 음식점, 제조업 등이다. 상관격(傷官格)은 표현력이 좋으므로 예술계 통과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분야에 적합하며 설득력이 요구되는 분야에 적합하다. 직업적성으로는 예체능, 과학, 발명, 대변인, 연설, 강사, 예술, 디자인, 종교인, 아나운서, 코디네이터, 역술, 유통업, 제조업 등이 있다. 정재격(正財格)은 치밀한 관리력과 신용이 필요한 분야에 적합하고 행정직이나 정기적인 급여생활을 더 선호하고 정밀한 수리력과 정해진 규율대로 관리하는 분야가 적합하다. 직업적성으로는 금융업, 상업, 무역, 세무사, 회계사, 생산 제조업, 부동산, 경리, 관리 등이 있다. 편재격(偏財格)은 공간 활용 및 수리력에 관련된 분야 및 사업적 기질이 강하고 설계와 경영하는 분야에 적합하다. 직업적성으로는 무역, 부동산, 금융업, 증권, 투자사업, 전당포, 음식점 경영, 유흥업, 유통업, 여행사 등이 있다. 정관격(正官格)은 원칙을 고수하는 공적인 활동을 선호하고 안정된 조직 속에서 봉사와 규율을 존중하는 분야에 적합하다. 직업적성으로는 학자, 행정관, 관공계통, 사법관, 군인, 경찰, 공무원, 회사원, 비서, 총무, 위탁관리, 지배인 등이 있다. 편관격(偏官格)은 이론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군중을 이끄는 유형으로 순간 결정력과 스피드를 요하는 분야에 더 적합하며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모험을 줄길 수 있는 분야가 적합하다. 직업적성으로는 군인, 경찰, 경비원, 경호원, 교도관, 군무원, 형무관, 별정직, 정치가, 하사관, 장성, 종교지도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