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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에서의 상신과 구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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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에서의 상신과 구응

베지멀 2021. 3. 25. 08:14

인격은 정과 편을 가리지 않고 길신이므로 원칙적으로 순용해야 한다. 일간이 신강하고 인성이 심약하던지, 일간이 약한데 인성이 강한 경우 성격이 되는 구조이다. 인성격에 정관이 있는 경우는 신강하거나 인왕해도 정관의 특수성 때문에 성격이 된다. 인성격에서 일간과 인성이 왕성한데, 식상으로 설기하여 식상을 상신으로 사용해도 성격이 된다. 이 경우는 인성과 식상의 거리가 너무 근접해서 식상의 사용이 힘들지만 않으면 된다. 인성격에서 인성이 너무 왕성하면, 인성격은 사길신격이니 순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인성을 극하는 재성을 상신으로 하여 성격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재성의 뿌리가 너무 강하면 성격이 성립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인성격이 비겁을 상신으로 사용하여 성격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인성격이 재성에 극을 당하게 되는 경우 비겁을 상신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우이다. 인성격에 칠살과 식상이 함께 있는 경우는 식상으로 칠살을 제살해서 성격을 만든다. 이 인성격이 재성을 만나게 되면 패격이 되는데, 그 재성을 비겁으로 제어하면 성격이 이루게 된다. 또한 인성격이 재성을 만나게 되면 패격이 되는데, 그 재성을 합거하여 인성에 큰 장애가 없으면 성격을 이룬다. 이러한 경우를 통틀어 ‘구응’이라고 한다.

<출처:픽사베이>

식신격은 길신이므로 원칙적으로 순용해야 한다. 식신격이 재성을 만나 재성을 생조하는 것 역시 성격의 구조를 갖추게 한다. 이러한 경우는 인성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재성이 상신이 된다. 식신격이 칠살이 만났는데, 여기서 재성이 존재하지 않아야 성격이 되는 구조이다. 식신은 재성을 보면 칠살을 극하는 것이 아니라 재성을 먼저 생조하여 탐생망극 작용을 하므로 재성이 없는 조건이어야 칠살이 상신으로 성격이 된다. 또한 식신격에 칠살과 인성이 함께 존재하여 식신이 제살을 포기하고 인성으로 화살이 일어나면 성격이 되는데, 이때는 인성이 상신이 된다. 이 경우는 식신이 인성의 생조를 받은 일간을 설기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또한 특수한 경우를 언급해 보면 식신격에는 순용을 해야 하는 원칙이 있지만, 조후로 인하여 그 원칙이 어긋나는 경우가 있다. 식신격에 정관이 있으면 패격이지만, 금일주가 겨울에 태어난 식신격에 해당하면 조후를 해결하기 위해 화정관을 만나면서 성격이된다. 또한, 식신격에 인성을 사용하는 것은 패격으로 간주하지만, 목일주가 식신격으로 여름에 태어나게 되면, 목화식신이 되고 조후로 인하여 인성이 상신으로 작용하게 된다.

식신격이 편인을 만나게 되면 효신 작용으로 패격이 되는데, 칠살이 있게 되면 식신이 제살을 하는 대신 편인으로 화살하여 성격을 이루게 된다. 이같은 경우를 기식취살이라 칭한다. 또한 식신격이 편인을 만나게 되면 패격이 되는데, 재성이 그 편인을 제하게 되면 식신은 재성을 생조하는 구조가 되어 성격이 된다. 이러한 경우를 모두 통틀어 ‘구응’이라고 한다. 사흉신격에 해당되는 것은 살·상·겁·인이다. 즉, 칠살격 · 상관격 · 건록월겁격 · 양인격을 지칭하는 것이다.

칠살격에서 일간이 강하고 식신이 있을 때, 식신으로 칠살격을 제복하면 식신이 상신이 되어 성격이 된다. 이는 칠살격의 가장 적합한 형태이다. 사흉신격은 역용해야 하지만 칠살격의 일간이 약하고 칠살이 강한 경우는 인성이 작용하면 성격이 된다. 식상이 비록 존재하더라도 일간의 입장에서 칠살에 극제 당하는 것과 식상에 설기 당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데 인성이 있으면, 인성을 상신으로 칠살을 화살하여 성격을 이룬다. 칠살격을 극제하는 식신이 인성으로 칠살을 극제하는 것을 방해할 때, 재성을 상신으로 인성을 제어하여 칠살을 생조하여 성격을 이루는 경우가 있다. 또한 칠살격이 재성을 상신으로 쓰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일간이 신강하고 칠살이 약할 때 인성으로써 그나마 약한 칠살을 설기하고, 재성이 인성을 제어하고 약한 칠살을 생조하면 성격이 된다. 또한, 칠살격에 식신이 아닌 상관이 있어도 상관을 상신으로 사용하여 성격이 된다. 식신을 사용할 때와 상관을 사용할 때는 음양 관계에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한다. 또한 칠살격에 식신이 없고 양인이 있을 때, 양인을 상신으로 사용해서 성격이 된다. 칠살격이 식신을 만나게 되면 살봉식제되는데, 인성이 도식작용을 하게 되면 식신이 손상이 생겨서 패격이 된다. 이때, 재성이 있어서 인성을 극제하게 되면 식신이 보호되어 살봉식제하게 되므로 다시 성격이된다. 이 경우를 ‘구응’이라고 한다.

참고문헌 : 양희랑, 2021, 명리학사에서 본 子平의 명리학과 中和의 방법론적 지평, 공주대학교일반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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