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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오행론 이론

베지멀 2021. 2. 27. 19:45

명리학의 가장 기본적인 이론으로는 음양오행론을 들 수 있다. 동양학의 기초이론이 되는 음양오행설에 대한 연구는 우리의 삶에 막강한 위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흔히 음양오행설이 과학인지 미신인지를 혼동하지만, 동양의 역사에는 그런 질문이 용납되지 않는 장구한 시대가 존재하고 있다. '음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모두 손에 잡힐 듯 잘 알고 있지만 그 실체를 한마디로 정의하여 대답하기에는 많은 망설임이 있다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세기의 과학자들은 우주 대 폭발인 빅뱅이 일어나는 순간 우주의 모든 것이 생겨났고 또 그 순간 시간과 공간이 탄생되었다는 것에 거의 대부분 동의한다. 금세기 최고의 석학인 스티븐 호킹 박사 또한 그의 저서인 '시간의 역사'에서 위와 같이 최초의 대폭발로 우주가 시작되었고 이와 함께 시간도 시작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므로 음양은 우주가 분화하면서 탄생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우주를 탄생시키기 위한 가스와 먼지의 축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고 본다. 이는 인류가 출현하기 이전에 있었던 수수께끼 같은 일이니 여러 학설이 난무할 수밖에 없는 것 또한 현실이다. 그러나 명리학적 관점으로 살펴보면 우주의 탄생 이후 음양이 탄생하고, 시간과 공간이 생겨나면서 오행이 탄생하여 지구 내의 생명체에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즉, 우주의 탄생은 곧 음(어둠)과 양(태양)이란 시간과 공간의 탄생이며 두 요소는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처럼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핵과 원소가 되었고 그 두 핵의 분화과정에서 파생된 물질들은 우주에 흩어진 모든 별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중에서 지구와 근접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다섯 개의 행성들은 각기 목, 화, 토, 금, 수라는 오기를 지구에게 미치게 되었으니 이는 곧 지구 내에 오행의 기와 질로 이루어진 모든 만물을 생장시킨 요소이다. 이에 인류라는 생명체도 존재할 수 있었으며 음(어둠)과 양(태양)의 적당한 영향력(온도)과 함께 오행성의 기운으로 인간이 지구 상의 생명체 중 가장 우수하게 진화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고 본다. 음양의 개념은 여러 측면에서 대비할 수 있다. 우주적 관점에서의 음양은 어둠과 밝음, 달과 태양,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예로 들 수 있다. 지구에서는 북극과 남극, 종교와 사상, 오른쪽과 왼쪽, 달과 태양 등으로 대비되며 생명체에서의 음양은 죽음과 생존으로 대비된다. 사물에서의 음양은 적다와 크다, 낮음과 높음, 부드러움과 단단함으로 대비되며 인간의 관점에서 음양은 늙음과 젊음, 슬픔과 기쁨, 이성과 감성으로 대비된다. 심리와 지식 측면에서도 음양은 대비되는데 은폐성과 개방성, 내향성과 외향성, 수용성과 배타성, 냉소와 희망 등으로 대비된다.

<출처:픽사베이>

음양과 오행은 각자 개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오행에는 목, 화, 토, 금, 수 다섯가지가 있으며 각각의 오행은 특성과 성향이 다르다. 목 오행의 성품은 인(仁)으로 인자하며 의욕, 정신, 의지를 나타낸다. 기의 속성은 성장, 약진, 발육을 의미한다. 목은 시작을 의미하고 곧게 번창하는 기상이 있다. 화 오행의 성품은 예(禮)로 예의 바르고 명랑하다. 기의 속성은 위로 치솟아 타오르는 화기로 만물을 정화, 소화시키는 기운이다. 열정, 온도, 태양, 별, 예능, 화술 등이 속한다. 토 오행은 신(信)으로 신용이 있고 참되다. 기의 속성은 모든 만물을 번식, 번성시키는 근원이자 중심으로 모든 것을 중용으로 감싸며 보호해주는 기운이다. 목, 화, 금, 수의 사물을 암장하고 있으니 허와 실을 겸하여 그 속이 매우 조화롭다. 금 오행의 성품은 의(義)로 의리와 결단성이 있다. 기의 속성은 사물의 형태를 바꾸고 변형시켜 따르게 하는 기운이다. 정의, 심판, 권력, 군인, 경찰, 쇠로 만든 각종 기구, 자동차, 중장비, 유리 귀금속 같은 성분과 물질이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서방의 소음이나 그 속에 양이 있어 청강하다. 수 오행의 성품은 지(智)로 슬기롭고 계획성이 탁월하다. 기의 속성은 만물을 적셔주고 위에서 아래로 끊임없이 흐르고 굽이치며 변화, 변동하는 기운으로 지혜, 총명, 성교, 변화, 바닷물, 시냇물, 지하수, 비, 이슬, 수학 등이 속한다. 수는 만물에 평등하며 북방의 음이 극에 이르러 한기를 생하고 그 한기에서 수가 생했으니 수는 태극에 속하며 음이면서 양을 내포하고 있다.

오행은 무극의 상태에서 일기가 되고 또 이것은 태극으로 통일체가 되어 다시 태역, 태초, 태시, 태이의 네 단계를 거쳐 태극으로 발전되었고 음과 양이라는 두 가지 기운으로 갈라지게 되었는데 그 음양은 다시 각각 분합 작용을 일으킴으로써 다섯 개의 새로운 성질이 발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을 오행이라고 하는 것이다. 오행의 상생, 상극은 그 이치가 분명하다. 십간십이지, 오운육기, 세월일시 모두 다 그것으로 인하여 세워지고 서로 바뀌어 작용한다. 하늘에는 기가 있어 한, 서, 수, 습, 풍이 있고 땅에는 형이 있는데 금, 목, 수, 화, 토다. 형과 기는 서로 교감하고 그로 인해 만물이 생성되는 것이다. 오행이란 유행하고 서로 바뀌어 순리를 따르면 상생이고 거역하면 상극이다. 오행의 상생과 상극은 자연계의 운동 변화의 법칙이며 자연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다. 만물은 오행과 상극의 작용에 의하여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

참고문헌 : 정영자, 2008, 사주구조와 시간관리의 효율성 연구,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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