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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주명리학이 필요할까 본문
사주명리학은 현시대의 첨단화된 문화권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직업 관계에 대하여 출생 시 주어진 생년월일시를 통해 개인에게 알맞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분석을 함으로써 올바른 방향 제시를 해주는 학문이다. 일생동안 경제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직업선택은 그 결과가 분명하게 주어진다. 그만큼 중요하면서도 자신에게 꼭 맞는 직업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직업선택 이후 갈등을 겪게 되고 실패를 경험한 이후에 후회를 하는 일을 반복하게 된다. 자신이‘선천적(先天的)’으로 타고난 자질을 쉽게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이 주어진다면 미래 진로문제에 대하여 효과적인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개인의 선천적 측면을 설명하는 이론은 매우 다양하고, 오래전부터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며, 이들 이론이 지향하는 바는 인간의 본질적인 측면을 이해하여 사회현상과 인간 행동을 설명하려는 점에서 일치를 보이고 있다. 사주명리학을 비롯하여, 서양의 성격이론, 심리학, 뇌과학 등 모든 학문은 자아의 성찰과 개인에게 주어진 기질과 성향의 자각과 함께 개인의 정체성에 대한 발견으로 인간을 탐구해왔으며 쉽게 나타나지 않는 타고난 적성을 찾아내기 위해 연구해오고 있다. 그중에 사주 명리학은 개인별로 사주구성에 따른 심리와 직업 유형을 분석, 잠재된 능력을 파악함으로써 개인의 타고난 선천적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어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진로직업적성의 문제들을 객관적으로 연구한 결과들이 있으며, 또한 사주를 통한 심리적 문제와 성격과 직업, 감정과 정서 및 스트레스 등의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사주명리가 인간의 길흉화복과 직업문제, 심리와 정서 등을 측정하는 도구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사주명리학의 사주 유형이란 사주명리의 많은 변수들 중에 사주를 구성한 간지에 내포된 음양오행의 상생상극 작용으로 구성되는 열 가지의 십성(十星) 혹은 육신(六神)의 개념을 이용하여 나누는 것을 말한다.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이라는 것은 각 개인이 주어진 상황에서 과제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신의 동기를 행동으로 하기 위해 필요한 자신감과 인지 자원의 행동절차를 스스로가 발휘할 수 있는가에 대한 자신의 노력과 판단 혹은 신념을 말한다. 자기 효능감은 어떠한 성취목표 달성을 위하여 요구하는 활동을 스스로 조직하여 실행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에 대한 인지적 판단 및 신념으로 정의한다. 우울은 심리적으로 우울한 기분, 무가치한 느낌, 죄책감, 흥미의 상실, 집중, 기억력의 감소, 자살에 대한 생각 등의 증상과 신체적으로 식욕이나 몸무게의 변화, 수면의 변화, 피로 등의 증상들을 수반하는 정신병리이다(Leahy & Holland, 2008). 우울은 지속적으로 기분이 슬프고 불행하며, 침울한 기분의 지속성, 에너지의 저하로 인한 결핍, 집중력과 기억의 어려움, 또한 즐거움과 자극의 원천이 되는 것에 대한 관심이 결여되고, 사고는 부정적이며, 미래에 대해서 비관적인 생각을 갖는 등의 상태로 정의한다.
사주는 인간의 미래에 다가올 일들을 예측하고 특정한 시간을 공간화시켜 분석하는 것이다. 개인의 출생 연월일시에 육십갑자의 간지를 배속함으로 사주팔자(四柱八子)를 구성하고, 사주 명식 내 여덟 글자가 음양오행의 특징을 담아 상대적으로 작용하는 바를 분석하는 것이다. 사주에 담긴 사람의 주어진 운명을 알아내고, 미래의 사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여 추길피흉(追吉避凶)하는 학문이다. 사주에 배속된 음양, 오행은 일간(본인)을 기준으로 열 개의 십성으로 표출되는 것이며 이들은 생극제화(生剋制化)를 이루여 각자 독특한 기질과 작용력의 특징이 나타나 길흉화복을 예측하거나 성격심리와 직업적성의 타고난 독자적인 지능을 소유하게 된다. 고서 연해자평의 개선편에서는 천지만물의 생성과 천기의 정기가 사람이 되었다며 음양과 오행의 이치를 논하고 있다. 이는 사주명리학이 음양오행에서 출발되었음과 인간과 자연은 불가분의 관계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사주명리를 통해 얻어진 경력단절 중년 여성의 사주 유형이 제공하는 개인의 선천적 고유성을 확인함으로써, 이들이 지닌 우울과 자기 효능감 등 부정적 심리의 원인과 극복 방안을 밝힐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개인의 고유성을 인식하고, 각자가 명확한 자기 이해를 하도록 하여, 적합한 직업진로를 선택하고,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전략 수립에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
참고문헌 : 신순옥, 2018, 고학력 경력단절 중년여성의 사주유형과 자기효능감 및 우울의 관계 분석,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