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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특징과 사주명리학적 검증 본문
연구활동은 한 사람은 물론 집단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사회적 이익창출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공헌도 높은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사주명리학은 개인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여 장점과 단점, 성향 등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어 개인의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학문 중 하나이다. 개인의 정보를 알려주는 사주명리학적 분석과 개인의 성향을 드러내는 시간관리라는 활동은 서로 연관성이 있을것이다.
시간이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시간은 무형의 자원이다. 보이지 않는 자원이자 형태가 없는 자원이다. 우리는 단지 시계나 해의 이동을 통해서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가시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정보이다. 둘째,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진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씩만 주어지는 수평적 개념이자 동등한 자원이다. 시간은 사용자의 의지와 기술에 따라 시간, 분, 초의 가치가 매우 달라지게 된다. 셋째, 시간은 사용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소멸하는 특수한 자원이다. 우리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자원은 우리가 사용하지 않더라도 재고로 남지 않는다. 매일 매일 부여되는 24시간이지만 오늘 하루 아낀다고 해서 내일 쓸 수 있는 자원이 아니다. 우리가 쓰고 안쓰고와는 무관하게 사라지기 때문에 재고로 남지않고 사라지는 특별한 자원이다. 넷째, 시간은 저장할 수 없다. 세번째 특성과 방향성이 비슷하다. 시간은 아낄 수 없는 자원이다. 우리가 시간을 저장할 수 있다면 물건처럼 우리는 시간을 거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시간을 저장할 수 없다. 흐르지 않는 시간은 인간을 영원한 생명체로 만들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영원한 존재가 될 수 없다. 다섯째, 물리적 시간은 불변이지만 심리적 시간은 가변적이다. 우리는 즐거운 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시간이 짧게 느껴지곤 한다. 반대로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버스를 기다리는 등의 시간은 지루하고 실제 시간보다 길게 느껴진다. 이는 인간이 심리상태에 따라 시간에 대해 지각하는 양상이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섯째,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우리는 오로지 현재에 존재하며, 미래를 살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살 수 있을 뿐이다. 때문에 바꿀 수 없는 과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괴로워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를 의미있게 보내고자, 지내고자 시간관리를 잘 활용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다.
이와 같이 시간의 여러 특성에 기초하여 이루어진 시간에 대한 연구는 초기에는 철학의 대상으로 여겨졌다. 물리학의 발전과 함께 시간에 관한 의문이 하나씩 제기되기 시작하면서 과학의 영역에서도 시간은 연구되어졌다. 이후 시간감각이 인간의 현재 활동이나 내용과 깊은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심리학에서도 시간은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 시간관리에 대한 사주명리학적 이론은 아직 미비한편이다. 자기관리를 잘 하는 사주구조의 주인공이 시간관리에도 효율적일것이라는 막연한 가설을 세울수는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학문적인 발전을 이루고 일반화시키기 위해서는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한 검증이 필요할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사주구조에 따른 시간관리 기능을 검증하고 한 사람의 사주 구조를 분석하여 시간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하여 개인의 시간관리에 대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사주명리학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관리함에는 물론 개인의 삶의 방향성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것이다.
참고문헌 : 정영자, 2008, 사주구조와 시간관리의 효율성 연구,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