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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학과 오행

베지멀 2021. 3. 9. 09:00

수리 음양은 이름자의 획수에 따라 구분을 하는데 글자의 획수가 짝수가 되면 음이 되고 홀수가 되면 양이 된다. 성을 포함하여 세 글자의 이름 중에 음과 양의 배합이 2:1의 비율이면 길한 구성이 된다고 보며, 음이나 양 한 가지로만 세 글자가 모두 구성되어 있는 경우를 흉한 배합으로 본다. 그러나 이름에서의 음양 적용은, 획수나 발음 이외에도 전체적인 뜻이나 글자의 의미 등 여러 가지 형상을 음양적인 측면에서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획수의 산술적인 계산에 그치지 않고, 그 글자의 의미나 발음 상태 등을 음양적인 측면에서 포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태양'이라는 이름은, 획수를 계산하기 이전에 이미 하늘에 떠있는 태양을 연상시키므로 음양으로 나누어본다면 '양'으로 구분될 수 있는 이름이다. 한자 획수가 홀수이므로 '음'이라고만 해석할 것이 아니라, 그 이름에서 이미 '양'의 기운이 연상된다는 것을 살필 줄 아는 폭넓은 시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출처:픽사베이>

성명학에서의 오행이론 적용은 자원오행과 발음오행, 수리오행 그리고 삼원 오행의 네 가지로 적용하고 있다. 오행은 일체만물은 음양이기에 의해 생장 소멸하고, 오행 중 木∙火는 양에, 金∙水는 음에, 土는 그 중간에 있어 이것들의 소장으로 천지의 변이, 재복, 길흉이 얽힌다는 이론으로 오행은 木∙火∙土∙金∙水의 다섯 가지 요소를 말한다. 行[행]은 이 다섯 가지 요소들이 어떠한 질서[理]에 따라 서로 상호작용하고 변화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각각의 오행은 그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서로 상생과 상극을 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성명에서 오행이 상생하면 좋은 이름으로 운명에 길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보며, 서로 상극하는 구조로 된 이름은 운명에 흉한 영향을 미치는 이름으로 본다. 성명학에서는 한자의 뜻이 의미하는 것과 한자의 부수에 따라 자원오행을 분류하며 한글 자음의 오행 분류에 따라 소리 오행을 정한다. 또한 이름의 한자 획수에 따라 수리오행을 정하는데 획수를 정할 때는 한자 부수의 획수를 원획법이나 필획법으로 정하는데 주로 원획법을 적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학자들 마다 이론이 달라 성명학의 신뢰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학문으로서도 인정받기에는 아직도 미흡한 실정인 것이다.

성명학에서 오행의 배합은 서로 상생을 해야 氣의 순환이 원활하고 오행의 상극이 없어야 좋은 이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다시 오행의 균형을 생각해야 한다. 성명 세글자의 오행이 火火土 나 木火火 인 경우, 상생의 구조는 맞으나, 火가 너무 많아 조열한 기운을 조성하고 있다. 오행의 흐름은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면서도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구도가 좋으므로 화토금이나 목화토으로 유행시켜주는 조합이 더욱 좋은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첫째, 오행의 상생은 木∙火∙土∙金∙水가 순서대로 진행되는 변화를 말하는데. 성명이 오행의 흐름에 맞는 배치로 구성되면 오행의 기운이 원활하고 순조롭게 흐르므로 편안하고 길한 기운이 발생한다고 본다. 오행의 상생 관계는 서로 돕고 보완하는 관계로 성씨와 이름 간에 상생 관계를 이루는 배치가 좋다. 이처럼 성명의 각 오행이 서로 相生하는 경우에는 그 이름을 쓰는 사람의 성격이 안정적이고 차분하며,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품을 지닐 수 있으며 타인과의 협조성이 뛰어난 장점을 지닐 수 있으며, 단점으로는 지나치게 안전을 추구하는 소심함을 지니거나 개척정신이 부족하고 자기 위주의 개인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다. 둘째, 오행의 상극은 木∙火∙土∙金∙水가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고 하나씩 건너뛰어 오행끼리 서로 극하는 것을 말한다. 성명에서 이러한 구조가 되면 오행이 서로 견제하고 대립하여 극하는 관계가 되므로 경쟁하거나 극하는 기운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성명의 각 오행이 서로 상극하는 경우에, 그 이름을 쓰는 사람의 성격이 다소 투쟁적이고 급하며, 도전적이고 개척성이 강하고 야당기질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의협심이 강해서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너무 과격하여 범법행위를 저지를 수 있는 단점이 있으며, 사고나 수술수가 빈번하며 인생을 사는 데 투쟁과 대립이 계속되어 고초를 겪을 수도 있다. 셋째, 오행의 상비 관계는 같은 오행끼리 만난 것으로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도움이 될 수도 있고, 경쟁자를 만난 것처럼 대립하고 경쟁하는 관계가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水와 水가 만나면 더해져서 더 큰 물로 합해질 수 있으므로 화합하는 기운으로 볼 수도 있고, 金과 金이 만나면 서로 부딪치고 융화되기 어려우므로 대립하고 경쟁하는 기운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사주에서 水가 부족하지 않을 경우, 성명에서 水와 水가 만나는 구조는 불필요한 경쟁자를 만난 것과 같으므로 화합하는 구조로 보기 어렵고, 사주에서 金이 절실하게 필요한 경우에 성명에서 金과 金을 만났다면 부족한 金기운을 보완해주므로 대립하는 기운으로 해석하기 어렵게 된다. 오행의 상비 관계는 근본적으로는 길한 관계라 하기 어렵다. 오행이 골고루 배치되고 잘 흐르는 구조로 배치되어야 하는 기본에 비추어본다면, 한 가지 오행으로 편중되어 오행의 균형이 흐트러질 수 있고, 자연스러운 유행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황[사주]에 따라 길하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작명가의 판단력과 오행에 대한 이해가 더욱 필요하다 하겠다. 넷째, 오행의 관계에서 상생의 관계만으로 이루어지거나 상극의 관계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상생과 상극이 혼합되어 있는 경우가 된다. 이러한 경우 상생 배합의 오행이 둘이고 상극 배합의 오행이 하나면 길한 쪽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상극 배합이 둘이면 약간 흉한 쪽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참고문헌 : 한규진, 2017, 韓國傳統의 四柱 分析에 대한 硏究,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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